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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남보다 다섯 배 더 많이 읽어라
워렌 버핏(Warren Buffett, 1930~)은 세계 최고의 부자입니다. 소년 시절 신문 배달로 돈벌이를 시작해 신문배달 사업에 뛰어들었었고 '워싱턴포스트'에 투자해 경영에도 참여했습니다. 신문으로 돈을 벌어 오늘날의 부를 이룬 셈입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버핏은 새벽에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신문을 꼼꼼히 읽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버핏은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서너 시간씩 꼼꼼하게 신문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버핏의 성공의 비결 중 제일 큰 부분은 '신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료품상에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버핏가' 가문의 역사
워렌 버핏은 펜실베이니아대학을 거쳐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56년 버핏투자회사를 설립했고 1965년 버크셔 헤서웨이를 인수했습니다. 버핏 가문을 거슬러 올라가면 프랑스의 모직물 직조공 존 버핏이 있습니다. 존 버핏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오게 되었고, 17세기에 뉴욕 주 롱아일랜드의 헌팅턴에 정착해 농부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3대에 걸쳐 식료품상을 운영했고, 버핏의 아버지(하워드 버핏)은 주식중개업을 하다 하원의원이 되었고, 그 아들인 워렌 버핏에 이르러 마침내 세계 최고의 부자 가문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300년 동안의 가장 극적으로 진화한 가문입니다. "거래를 할 때는 언제나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하라.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과는 거래하기 어렵다. 신용을 잃지 마라. 신용은 돈보다 더 소중하다. 사업을 할 때는 적당하게 이익을 얻는 데 만족하라. 부자가 되겠다고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이것은 버핏 가의 200년 동안 내려오는 철칙입니다. 버핏은 철저한 경제관념의 소유자로 자녀들에게도 돈을 그냥 주지 않고 이자를 꼬박꼬박 받았습니다. 또한 '친적에겐 절대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철학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기 경제교육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를 만들다
부유하지 못한 가정에서 태어난 워렌버핏은 신문배달을 하며 20세가 되었을 무렵 혼자 힘으로 1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또한 주식중개업을 하다 국회의원이 된 자수성가형 인물인 아버지 하워드는 버핏이 여섯 살 되던 해 20달러가 담긴 통장을 선물로 건넸습니다. 5년 뒤 120달러가 되어 첫투자를 하게되었습니다. 38달러짜리 주식 3주였고, 27달러까지 하락하자 조바심을 냈지만 "주식투자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아버지 말을 떠올리며 5달러 정도 주가가 오르자 조언을 잊고 그만 팔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주식을 팔자마자 20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새삼 아버지의 말을 떠올린 버핏은 그 후론 한번 사면 가능한 단기간에 팔지 않는 투자를 했습니다. 이것은 무려 70여년 동안 원칙으로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20달러가 든 통장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그의 삶의 출발점이었던 셈입니다. 버핏이 태어난 1930년에는 뉴욕 주식시장의 대폭락으로 시작된 대공황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버핏의 아버지도 증권회사가 폐쇄돼 실업자가 되었고, 친구와 증권회사를 설립했지만 수입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 가난하게 자란 버핏은 도덕심이 강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평생 사치스러운 생활을 멀리하며 살았습니다. 버핏은 일찍부터 비즈니스 감각을 발휘했습니다. 아버지 사무실을 드나들면서 주식시세판의 주가를 기록하는 일을 도왔는데, 그래서인지 10대 초부터 주식시세나 채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숫자감각이 뛰어나 숫자와 관련된 기억은 언제나 정확했고, 좋아하여 세계연감이나 프로야구 시즌 통계를 전부 외울 정도였습니다. 또한 버핏은 별명이 '책벌레'일 정도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터 공공도사관을 찾아 투자 관련 책을 모조리 읽고, 어떤 책은 두 번 이상 읽었습니다. 열한 살에 이미 경제신문을 읽으며 직접 주식투자를 했고, 모르는 경제용어가 나오면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지금도 버핏은 늘 책과 신문을 가까이 합니다. 특히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즈', 종합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은 매일 꼼꼼하게 챙겨본다고 합니다. 그의 비서는 "버핏 회장은 신문과 책, 보고서를 읽을 때 정독을 합니다. 작은 숫자도 정확하게 기억해요. 사람들이 왜 책벌레라고 부르는지 알수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조기 경제교육은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자녀 스스로가 노력하는 것도 중요함을 알수 있습니다.